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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노하우

2000원 지폐 예약하는 이유는? 뉴스 때문일 뿐 소장 가치는 없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지폐로 발행하는 2000원짜리 지폐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러나 화폐수집을 해온 사람이라면 발행가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1. 일단 너무 비싸다. 2천원권 지폐인데 아무리 기념지폐라도 4배인 8천원에 파는 것은 이미 미래가치까지 포함된 가격이다. 2배정도에 발행되는 게 적당하다고 본다. 현행 1천원 연결권이 보면 알 수 있는데 6000원에 발행했고 5천원짜리 연결권 15600원에 발행한 것을 보면 2천원짜리 연결권을 1만5000원 엄청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발행량도 기존 현행 지폐 연결권(5만세트)보다 4-5배정도 많이발행하고 있다.

 출처:서원기업

2. 발행량이 너무 많다. 화폐 수집인구 많지 않은 한국에서 발행량이 총 230만장이므로 사실상 희소 가치가 없다고 보면 된다. 낱장 92만장 연결권 21만세트 전지가 4만세트나 나온다.  전지가 제일 적게 나오지만 4만세트는 적게 나온게 아니다.  1만세트 정도 나왔으면 가치가 있겠지만 4만세트면 수집가들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보관도 힘든 전지같은 경우 수집가들도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발행가 이상 웃돈 주고 구입하는 바보 같은 화폐수집가는 없을 것 같다. 단지 동계올림픽 기념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할 사람은 없다. 8천원에 사서 2천원에 사용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중국 같은 나라는 화폐수집인구가 수천만명이겠지만 우리나라는 수천명에 불과하다.

화폐수집가 입장에서 보면 수십년이 지난다고 해도 8천원 이상 주고 살 필요성이 없다.

 

2,000원권 기념 지폐 230만장은 11월17일 발행되며 9월 11일부터 예약 접수가 시작됐다.

공식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등 11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예약접수를 진행 중인 상태인데 전지형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2,000원권 기념 지폐는 1장 낱장형과 2장 연결형, 24장 전지형 등 3종류로 판매 중이다. 발행량은 낱장형 92만장, 연결형 21만 세트(42만장), 전지형 4만 세트(96만장) 등 총 230만장이다. 판매가격은 낱장형이 8,000원, 연결형은 1만5,000원, 전지형은 16만8,000원이다.  



되팔이나 미래 가치를 보고 웃돈 주고 사거나 사재기하는 것은 비추천한다. 다만 국내 처음으로 발행되는 기념지폐이니 기념으로 한 장쯤 소장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